본 연구에서는 순자산장부가액(BV)과 순이익(NI)의 주가와의 관련성을 이용하여 IFRS 도입의 효과가 글로벌기업과 Non글로벌기업간에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보았다. 검증을 위한 표본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의 3,258개 기업-연도표본을 사용하였다. 구체적인 연구목적은 첫째, IFRS 도입 이후에 순자산장부가액(BV)과 순이익(NI)의 주가와의 관련성이 IFRS 도입 이전과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둘째, IFRS 도입 이후 글로벌기업의 순자산장부가액(BV)과 순이익(NI)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Non글로벌기업의 순자산장부가액(BV)과 순이익(NI)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과 다른지를 검증하는데 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IFRS 이후 순자산장부가액(BV)과 순이익(NI)의 주가와의 관련성은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IFRS 도입 이후 순자산장부가액(BV)과 순이익(NI)의 주가와의 관련성이 약화된 것으로 미루어 객관적인 평가방법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정가치 평가의 확대와 연결재무제표의 작성 등으로 회계수치의 신뢰성이 감소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IFRS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 둘째, 글로벌기업은 Non글로벌기업과는 다르게 순자산장부가액(BV)과 주가와의 관련성이 감소하지 않았으며, 순이익(NI)과 주가와의 관련성은 증가하였다. 이로 미루어 글로벌기업에게는 IFRS 채택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 추가분석에서 글로벌기업의 투자자들은 IFRS 이후에 장부가액(BV)보다는 순이익(NI)의 수치를 상대적으로 의사결정에 더 반영하고 있었다. 이는 글로벌 이해관계자는 채권가치보다는 기업의 장래 수익창출능력에 더 관심을 두고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의의는 회계투명성을 제고하여 국제자본시장에서 Korea Discount를 해소하기 위하여 도입한 IFRS의 효과가 경제적 유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시장은 물론 국제시장에서 기업활동을 하고 있는 글로벌기업에게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IFRS 도입목적을 달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모든 기업에게 IFRS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함도 알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