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리만브라더스(Lehman Brothers) 파산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심화로 인해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2008년 10월 1일부터 공매도가 금지되었다. 그 후 주식시장과 시장 변동성이 안정됨에 따라서 2009년 6월 1일부터 비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금지가 해제되었으나,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금지는 2013년 11월 14일에야 시행되었다. 본 연구는 공매도 금지 해제공시가 주가와 거래량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금융위원회의 금융주 공매도 금지 해제 공시일인 2013년 11월 13일을 기준으로 주가와 거래량의 변동을 살펴보았다. 사건연구를 활용한 실증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금융주 공매도 금지의 해제 공시일을 기준으로 금융주의 주가와 거래량을 살펴본 결과, 첫째, 공매도 금지의 해제 공시일 전후의 금융주의 수익률은 시장수익률보다 낮았다. 둘째, 누적초과주가수익률은 기업의 규모와는 양(+)의 관계를 가지며, 시장에 대한 민감도는 음(-)의 관계를 가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셋째, 공매도 금지의 해제 공시일 전후의 금융주의 거래량은 시장 거래량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금융주의 주가하락으로 인하여 거래량이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는 기존의 연구와 달리 공매도 제한이 주식시장 전체가 아닌 일부 산업에 국한된 상황에서 공매도 금지 해제공시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이를 대상으로 공매도 금지 해제 이후 주가와 거래량의 변화를 사건연구 방법을 활용하여 분석한 것은 새로운 시도로서 시장참여자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핵심 단어 : 공매도, 금융주, 사건연구, 주가수익률, 거래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