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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진고사리속(개고사리과) 외잎진고사리의 기원 분석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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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석1P, 박상희1, 김형태2, 김정성1

 

1충북대학교 농업생명환경대학 산림학과, 청주; 2경북대학교 생태환경대학 식물자원학과, 상주

 

개고사리과(Athyriaceae) 진고사리속(Deparia)은 동아시아 온대 및 아열대 지역을 중심으로 약 70여 종이 분포하며, 국내에는 약 14종이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sect. Deparia의 분류군들은 빈번한 잡종화와 배수화 현상으로 인해 종간 경계가 모호하고 연속적인 형태변이를 보인다. 이 속의 진화 과정에서 잡종화의 중요성은 꾸준하게 제기되어 왔으나 일본이나 중국 등 주변국에 비해 한국 내 자생 잡종 분류군에 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국내에 자생하는 외잎진고사리는 제주도의 일부 지역에 국한되어 분포한다. 본 분류군은 형태적으로 일본에서 보고된 버들참빗(Deparia lancea)과 탐라진고사리(Deparia petersenii var. petersenii)의 잡종에서 기원한 Deparia × tomitaroana, 또는 버들참빗과 진고사리(Deparia japonica )의 잡종으로 추정되는 Deparia × lobatocrenata 와 유사하지만 정확한 기원은 불분명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분자계통학적 분석과 세포학적 분석을 통해 자생 외잎진고사리의 정확한 기원을 밝히고자 하였다. DNA (CRY2) 및 엽록체 DNA (matK, trnL-F) 분석결과 외잎진고사리는 버들참빗을 모계로, 진고사리를 부계로 하여 형성된 잡종으로 밝혀졌다. 또한 유세포 분석 결과 외잎진고사리의 유전체 크기는 부모 종들의 중간값을 나타내어 이러한 잡종 기원을 뒷받침하였다. 위 결과를 종합하여 국내 자생 외잎진고사리는 버들참빗과 진고사리의 잡종인 D. × lobatocrenata임을 최종적으로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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